디지털 헬스케어의 예시 1 – 스마트폰
스마트폰, 웨어러블디바이스 등 디지털 헬스케어에 활용되는 기기는 정말 많다.
이 중에서 헬스케어 전문가들이 가장 중점적으로 다루는 기기는 당연히 스마트폰이 아닐까 싶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스마트폰으로 접속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물론 PC로 접속한 사람도 많겠지만 우리는 언제 어디서든 손에 쥐고 다니는 이 작은 스마트폰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기 때문이다.
전화, 문자는 당연하고 계산기, 인터넷 검색, 지도 찾기, 노래 듣기 등 모든 기술이 이 작은 스마트폰 안에서 해결된다.
그래서일까? 이런 스마트폰의 특징들은 디지털 헬스케어를 구현하기에 딱 맞다!
스마트폰의 보급률
당신은 스마트폰 없이 일주일을 버틸 수 있는가? 일주일은 고사하고 하루도 버텨내기 힘들 것이다.
2021년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퓨 리서치(Pew Research) 센터의 조사 자료에 따르면
선진 19개 국가를 대상으로 휴대폰 보급률을 조사한 결과 휴대폰의 보급률은 평균 93%로 거의 모든 인구가 휴대폰을 사용 중이며 스마트폰의 경우 평균 76% 보급되었다.
특히, 한국의 경우 휴대폰 보급률 100%, 스마트폰 보급률 95%로 1위에 자리하고 있다.
후진 10개국의 조사 결과에서는 휴대폰 보급률 평균 79%, 스마트폰 보급률은 46%로 평균적으로 세계 인구 절반 이상이 스마트폰을 사용 중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선진국과 후진국과의 보급률 차이를 보아 소득 수준에 따라 휴대폰, 스마트폰 보급률에서도 차이를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스마트폰의 보급률은 해를 거듭할수록 그 수치가 높아지고 있다.
세계 모든 사람이 스마트 폰을 사용하게 되는 날을 아마 머지않았을 것이다.
스마트폰의 능력
스마트폰은 고도의 연산 능력을 지닌 컴퓨터이다. 과거 슈퍼컴퓨터의 이미 뛰어넘고 있을 정도로 말이다.
아이폰 7만 하더라도 초창기 슈퍼컴퓨터를 훨씬 능가하는 연산속도를 가지고 있으며 최초의 슈퍼컴퓨터 크레이-1과 비교했을 때에는 약 3,000배가 넘는 연산속도를 가지고 있다.
아이폰 7의 예를 들었으니 하는 말인데 1990년대의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인 일본의 히타치 CP-PACS와 아이폰 7의 연산 능력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즉, 우리는 1990년대 슈퍼컴퓨터 이상의 성능을 가진 스마트폰을 가지고 다니고 있는 셈이다.
스마트폰의 센서
앞서 스마트폰의 연산기능에 관해 이야기했다. 스마트폰은 연산기능뿐만 아니라 많은 센서가 내장되어있는데 스마트폰에 내장된 센서의 종류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
마이크, 카메라, 스피커는 물론 여러 센서가 내장되어있는데 아래에서 간단히 설명하겠다.
근접센서 : 스마트폰과 얼굴의 거리 측정
가속도 센서 : 스마트폰의 기울기, 가속도 등을 측정
자이로스코프 : 스마트폰의 각도 측정
조도 센서 : 스마트폰 주변 환경의 밝기 측정
바로미터 : 사용자 위치의 대기압 측정
위의 센서 외에도 심박, 지문, 온도 등 여러 센서가 내장되어있으며 그 종류는 해를 거듭할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스마트폰의 기능과 헬스케어 예시
카메라
카메라는 스마트폰에서 가장 많이 활용하는 기능 중 하나이다. 셀스코프의 스마트폰 검이경은 카메라에 렌즈를 부착해 가정에서 일반인들도 고막을 들여다보면서 동영상 녹화를 할 수 있게 해주는데 스마트폰의 LED 불빛 또한 귓속을 비춰 준다. 비슷한 예로 스마트폰에 렌즈를 부착해 백내장 검사를 하는 피크 비전, 카메라로 피부에 있는 의심스러운 점을 촬영해 일반적인 점인지 피부암인지를 분석해주는 퍼스트 덤 등이 있다.
마이크
스마트폰의 마이크는 폐활량 측정계로도 이용할 수 있다. 워싱턴 대학에서 개발한 스피로스마트는 스마트폰 마이크를 이용한 디지털 폐활량계이다. 또, 마이크가 청진기를 대신하기도 한다.
이스라엘의 비욘드 버벌이라는 스타트업에서 개발한 무디즈의 경우 사용자가 어떤 언어, 목소리 톤, 억양을 쓰든지 간에 감정을 읽어 파악하며 80% 이상의 정확도를 보인다고 한다.
가속도계와 자이로미터
스마트폰의 가속도계와 자이로미터는 우리의 움직임을 측정해준다. 이를 통해 런키퍼와 같은 앱의 경우 GPS 데이터와 합격 이동거리, 시간, 속도 등을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측정해 기록과 비교까지 해준다.
또, 움직임을 이용한 예시는 슬립 사이클 앱으로 잠자리에 들 때 침대에 스마트폰을 올려두게 되면 사용자의 움직임을 측정해 수면주기 등을 계산하고 분석해주기도 한다.
이 모든 기능을 다 함께 응용한 예시도 있다.
제약사 로슈에서는 파킨슨병 신약 개발 임상시험에서 스마트폰 앱을 통해 파킨슨 환자의 증상 변화를 측정하였다.
목소리 테스트 : 마이크에 목소리를 최대한 길게 녹음
균형 테스트 : 스마트폰 들고 가만히 있기
걸음테스트 : 약 20M 걸어갔다가 다시 돌아오기
민첩성 테스트 : 스크린을 두 손가락으로 빠르게 번갈아 누르기
정지 떨림 테스트 : 스마트폰 들고 100까지 세기
자세 떨림 테스트 : 스마트폰을 들고 팔 쭉 뻗고 있기
이 외에도 아이폰 기반의 의학 데이터 수집 플랫폼인 애플 리서치 키트, 얼라이브코어를 통합 심전도의 측정, 스마트폰 케이스 형태의 혈당 측정계 글루케이스 등의 예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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