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진료의 정의와 예시
앞서 포스팅에서 '원격진료'는 '원격의료'에 속한 개념이라고 설명한 적 있다.
원격의료에 대해서는 전 포스팅을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
원격진료란 일반적으로 '상호작용하는 정보통신 기술을 이용하여 원거리에 의료정보와 의료서비스를 전달하는 모든 활동'이다.
말그대로 진료실에서 의사가 환자를 진료하는 행위를 전화나 문자, 영상통화, 이메일등의 통신기술을 통해 원격으로 하는 것을 의미한다.
머릿속에 원격진료라고 하면 대부분 사람들은 의료진과 환자가 영상통화로 만나 진료를 받는 것을 상상하겠지만 실제 사용률은 전화, 이메일, 문자가 더 높다.
하지만 영상통화로 하는 원격진료의 사용률이 오른 것 또한 사실이다.
또, 의료진-환자 간의 원격진료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의료진-의료진 간의 원격진료도 존재한다. 의료진간의 원격진료는 더 이전에 생겼으며 일찍이 합법인 행위였다.
한국의 원격진료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의료진-환자간의 원격의료가 이뤄지고 있지만 불과 2019년 까지만해도 의료진-환자간의 원격진료는 불법이었다.. 전세계에서 원격의료를 명시적으로, 전면적으로 금지하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했다.
하지만 의료진-환자간의 원격진료가 이뤄지고 있는 현재까지도 이슈화가 되고 있으며 정치권에서도 계속 의견이 갈리고 있다.
그렇다면 최근 우리나라 원격진료의 예시는 어떤게 있을까?
이는 실제로 내가 이용한 '올라케어'어플을 바탕으로 작성한 글이다. 이 어플 외에도 여러 어플이 있으며 어플을 이용하지 않아도 병원으로 바로 전화해 처방전을 받는 경우도 있다.
우리나라에선 아직까지 원격진료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다. 그러므로 원격진료 시장이 많이 성장한 미국의 사례를 찾아보았다.
미국의원격진료
미국에서는 1990년대부터 원격의료가 본격적으로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그럴 만도 한 것이 넓은 국토에 비해 지역별로 의료 수준도 크게 차이나며 환자가 병원에 들리려면 시외에서 시내까지 한참을 걸려 가는 일도 생기기 때문에 원격진료가 일찍 활성화되었다.
또, 미국의 원격진료는 다양한 기업에 의해서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으며 관련 산업은 해마다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미국에서 10건의 진료 중3건은 이미 원격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코로나관련 진료의 경우 그 수가 더욱 높다.
미국 최초, 최대의 원격의료 회사 – 텔라닥
텔라닥은 미국 최초, 최대의 원격의료 회사로 환자가 언제, 어디에 있던지 인터넷, 화상통화, 전화 등을 통해 의사를 연결하고 환자들이 진료를 받게 해주는 것을 목표로 하는 미국 최대의 원격의료 회사이다.
3,100명 이사의 의료 전문가들이 소속되어있으며 2018년 기준 가입고객은 2,280만명에 이르고 그 수는 매년 폭발적으로 성장중이다.
1년 365일 24시간 연중무휴로 진료를 시행하며 환자가 진료를 신청한 후 기다려야하는 시간은 평균 10분 이하로 매우 빠르다.
환자들의 만족도도 매우 좋은데 당시 발표에 따르면 과거 6년간 환자들의 서비스 만족도가 95%를 넘는다.
이처럼 수준높은 원격의료를 시행중인 미국과 달리 아직 한국은 걸음마를 준비하는 아기의 수준이다.
그렇다면 한국의 원격진료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1. 원격의료와 원격진료 구분하기
2. 원격의료의 허용이 의료산업을 활성화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것을 이해하기
한국의 경우 의료서비스의 수익이 매우 낮은 산업이다. 그렇기 때문에 원격의료가 허용되더라도 기존 의료 시스템 하에 편입되어야 한다.
3. 의약품 배송 이슈도 함께 논의하기
도서 산간 및 격오지에는 병원뿐만 아니라, 약국조차 찾기 힘들다. 즉, 원격으로 진료와 처방을 받더라도 약을 수령하기 위해서 약국을 찾아야 하는데 이마저도 힘들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의약품 배송에 관한 문제 또한 논의되어야 한다.
코로나-19를 시작으로 앞으로 원격의료, 원격진료의 산업은 더욱 커질 것이다. 기존의 방식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미래를 내다보고 의료서비스의 수준을 높일 필요성이 있다.